직장인 매경테스트 한 달 우수 후기 (비전공, 노베, 하루2시간)
2022년 2월 제80회 매경TEST를 봤다. 경제와 경영을 전공하지 않았고, 당시에는 두 분야 모두 아는 게 거의 없었다. 퇴근 후 하루 두 시간 정도를 한 달 동안 공부해 610점을 받았다. 목표였던 우수 등급은 넘겼지만 여유 있게 붙은 건 아니다.

2022년 2월 제80회 매경TEST 결과. 경제 265점, 경영 345점, 총 610점.
왜 봤나
학점은행제를 진행하면서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이 필요했다. 매경TEST 공식 안내에 따르면 우수 등급은 600점 이상, 최우수는 800점 이상이다. 학점은행제에서는 우수 18학점, 최우수 20학점으로 안내한다. 시험은 경제와 경영 분야에서 총 80문제가 나온다. 나는 우선 우수 등급을 목표로 잡았다.
퇴근하고 어떻게 공부했나
대개 밤 10시에 퇴근해서 12시까지 공부했다. 이렇게 한 달을 채웠다. 시간이 넉넉한 사람이라면 다른 방법으로 준비할 수 있겠지만, 내게는 범위를 좁히는 게 중요했다.
기초 개념은 중앙대 매경TEST 유튜브 강의에서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부분을 먼저 봤다. 교재는 매경TEST 공식 가이드북 한 권을 썼다. 경영은 낯선 용어를 외울 것이 많았고, 경제는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에 적용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내 경우에는 계산 문제까지 전부 잡을 여유가 없어서 재무제표와 회계 계산 파트는 깊게 공부하지 않았다. 이건 점수를 높이는 방법이라기보다 600점만 넘기려던 당시의 선택이다.

공부에 사용한 공식 가이드북. 중고로 구하면 책값을 아낄 수 있다.
나머지 부분은 교재를 두세 번 읽고 문제를 풀었다. 처음에는 한 문제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 다시 볼 때는 틀린 부분을 중심으로 확인했고, 책 끝에 있는 모의고사는 정답만 외우지 않으려고 지문을 다시 읽었다.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는 매테나 유튜브 채널에서 시사 문제를 확인했다. 시간이 부족해도 이 부분은 끝까지 챙겼다. 내 시험에서는 공부할 때 뒤로 미뤘던 계산 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고, 시사를 보지 않았다면 600점을 못 넘겼을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제80회에서 내가 느낀 점이다. 다른 회차에서도 같은 문제가 나온다는 뜻은 아니다.
시험을 보고 나서
공식 가이드북은 개념을 잡는 데 썼지만, 책에 나온 문제가 그대로 나올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다. 계산 파트를 뺀 선택도 결과적으로 위험했다. 총점이 610점이라 우수 기준보다 10점 높았을 뿐이다.
비전공 직장인이 한 달 동안 준비한 방법으로는 참고할 수 있겠지만, 이 정도만 하면 누구나 붙는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시간이 있다면 계산 문제를 아예 버리지 말고, 응시할 회차에 맞는 시사와 최신 시험 안내도 확인하는 편이 좋겠다. 이 글은 내가 2022년 제80회를 준비하고 치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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