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은 사기다

화폐로써 현금이 차지하는 시간 선호도는 높은 경향이다. 시간 선호도가 높다는 말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라 사람들이 미래지향적인 설계가 아닌 현재를 위한 소비에 초점을 둔다는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화의 가치가 낮아지는 이상 피할수 없는 특징이다.
중앙 은행에서는 통화량을 팽창 시키거나 화폐의 기준치를 상승시키게된다. 자본주의는 돈이라는 매개체에 금의 가치를 부여하여 정의되고 시작되었는데 금본위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치를 부정하고 종이를 돈으로 정의 (미국의 과거 금 태환 거부 사건) 했던 그날의 순간 자본주의는 정부와 기득권의 제약속에서 흘러가는 시스템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전 마이크로시스템즈 CEO 마이클 셰일즈가 말한것처럼 인플레이션은 지표로 측정될 수가없다. 소비자물가지수인 CPI또한 거시경제학 시점으로 볼때 선정기준 자체가 모호하고 이상하기때문이다. 주택 가격은 CPI 항목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CPI에서 주택은 자본, 혹은 투자용 재화로 소비용 재화로 보지 않는다며 주택 구매나 개선에 사용되는 비용은 투자이지, 소비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또한 세입자가 입주한 주택의 주거 비용은 임대료로 보지만, 주택 소유자가 입주한 주택의 주거 비용은 빌려줄 경우 부담해야 하는 암묵적인 임대료로 간주한다.
소비자물가는 가구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의 구매 비용으로 주택구매비 등은 반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주택 가격이 상승도 물가 지수는 오르지 않는다. 무분별하게 찍어낸 통화량이 순환 주기상 “bust” 폭발 단계에 오는 순간 물가안정은 물건너갔기때문이다.
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를 상승시키고 돈의 가치를 떨어뜨릴까? 다른 특별히 소비를 줄여 물가 안정같은 이유 말고 나는 계층이동을 막기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자본가와 노동자들 사이에서 생산 수단이 없는 자들이 돈을 모아서 이동할 사다리를 부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실물 자산과 같은 금, 부동산등을 소유한 투자가들이나 그런 상황에서도 경제적인 생산이 가능한 소유주들의 이른바 버닝 이벤트가 시작되는것이다. 시간을 돈으로 받는 월급쟁이 노동자들의 연봉은 보통 일년에 단 한번 협상되게 되지만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는 속도만큼 내 임금이 빠르게 반영되지 못한다.
물가 상승률로 따라잡지 못하는 노동 임금을 기준으로 생산하고 생산된 물건은 이전 가격에 비해 높아져있기 때문에 다시 되팔며 두마리의 토끼를 잡게 된다.

힘든 시기일수록 기득권자들의 재산은 폭증하고 일반 노동자들 심지어 전문직일지라도 한분야의 전문가라는 사람이 내년에도 현재 지위와 재산을 유지하기 위해 재태크, 부동산, 회계 및 다른 지식들또한 채워넣어야 유지할수있는 단계라면 나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일을 그만두지 않아야 현상태를 유지하고 일을 하고 일을 해도 시간 선호도가 높은 자산을 가질수밖에 없다면 계층이 바뀔수없다.
금본위제에서 벗어난 이상 신용 기반의 통화 시스템은 보이지않는 숫자를 찍어내며 부채를 통해 보이지 않는 막대한 인센티브를 축적하게된다. 화폐의 수량은 그대로지만 찍어내는 양적 팽창이야 말로 금융 엘리트들과 정치인들이 원하는 허니 머니 인것이다.

단지 인플레이션을 소비자재 상승으로 인해 몰아가는것 또한 잘못되었다. 단순 소비자재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초래되는거면 에너지 가격, 주가, 집, 땅, 외 여러 사치품들이나 노조, 생산가능인구에 대한 뚜렷한 해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생산수단을 보유한 자본가가 아닌 이상 구매력 하락으로 인한 현금 보유를 줄이자.
레이 달리오 또한 중앙은행이 양적 팽창할때 현금의 가치가 너무 낮아지고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는 리플레이션현상을 짚어 “cash is trash” 라는 말을 언급했다. 현재 나는 6개월 치의 emergency fund를 제외하고는 월급의 절반 이상의 돈을 현금 선호도가 낮은곳에 투자하고있다. 관련된 내용은 fiat standard라는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있고 늘 읽을때마다 새롭고 새로운 시야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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