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프로젝트

긍정 심리학에는 그릿(grit)이라는 용어가 존재한다. 그릿이란 특정 장기 목표를 이루거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강력한 동기인 최종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열정과 함께 노력의 꾸준함(perservance of effort)에 기반한다. 노력의 꾸준함이 성취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장애를 극복하게 하고 추진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리처드 와이즈먼의 책에도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적혀있다. 어떻게 평균 나이 26세의 평범한 사람들이 아폴로 11호를 달에 보내게 되었을까? “달에 갈 생각이 있다면 일단 달을 향해 쏴봐라, 빗나가더라도 별들 사이에 내려앉게 될것이다.” 트럼프 이후 나사의 달 프로젝트는 다시 재개되었다.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이자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이름을 딴 아폴로 계획의 후속 작업으로 2025년까지 달에 유인 착륙시키는것을 목표로 인류는 아폴로 17호 이래 53년 만에 달 표면을 다시 밟을 계획이라고한다. 과거의 데이터들이 쌓여서 처음 발을 내딛을 1969년에 비해 비교적 수월해졌을것이다.

삶에 있어서 우리는 행동의 결과가 모여있는 현재를 살고있다. 모두가 각자 가진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인생에서 수행중인것이다. 나사에서 3년동안 주구장창 우주선을 쏘아올릴때 나도 내 인생의 첫 장기 프로젝트인 토론토를 준비하려고한다. 내 상황과 능력을 끌어올려서 토론토에 정착하는게 우주선을 안정적으로 왕복해서 보내는것보다는 쉬울것이다.
2021년에 내년을 기다리며 만들었던 계획중 절반 이상을 끝내게되었다. 주 80시간씩 장기간 나 자신을 몰아가며 얻은 결과물이기에 내 자신이 언제 지치는지 어떻게 다시 재충전을 하게될지 소모품같은 동기가 닳아버렸을때 새로운 호기심과 재미로 내 삶의 일시적인 짧은 의미를 줄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다.
적어도 이 블로그에서 만큼은 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싶지않다. 누구보다 좋아하지만 인간은 기술에서 멀어져야 안정감을 찾고 행복하게 살 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명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토론토란 멀고 보이지않는 이상적인 장소다.
내가 3년후 어디에 정착할지 모르지만 2025년을 위해 내 역량을 이끌기 위해 시도한 행동들이 기록되게 될것이다.
2026년
영어가 걸림돌이 되지않게 되는 시점 많은것들이 변했다. 세계는 전쟁중이고 각 나라들은 자국민 우선주의가 되며 쇄국적인 정책들이 지지를 받는다. 영미권의 문들은 닫혀있고 내가 21년간 주 80시간 갈아넣은 결과, 이제는 AI로 인해 내 직업의 안정성이 불투명해지며 업계를 떠날 준비를 하고있다. 이제 5명이 필요한 일은 2명이서 끝낸다 불과 3년전만해도 GPT와 Claude같은 llm이 세상에 나오기전이였다. 대체되지 않는 직업과 사람은 소수이며 나 역시도 그저 평범한 사람임을 인정하며 다른 살길을 구색중이다. 기회가 되어 26년도 1~2분기는 서독에 머물다 오게 되었다. 모든게 불편한곳이였지만 열려있는 마지막 문호임을 받아들였다. 5년의 결과가 결국 업계를 떠나 흙먼지 묻히며 현지인들이 하기 싫은 기피직종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3년간 구르는 결과라니 참으로 바보같고 가성비 떨어지는 짓이다. 그럼에도 독일에서의 삶은 자유롭고 행복했다. 가장 멍청했고 가슴을 따라 움직인 일이 가장 행복했다. AGI가 출몰할때쯤 대다수 사무직들은 일자리를 잃을꺼라고 생각한다. 나라일을 하는게 아니라면 더 이상의 안정성도 보장받을 수 없을것이다. 실제 레이오프를 겪어보고 매분기별로 불안정한 스타트업에서 일해 본 결과 직업의 안정성은 중요하다. 돈을 까먹으며 버티며 내 사업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이상 안정성이 사람에게 주는 감정은 큰 돈으로 환산해야할것이다. 독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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