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모르는' 상류층들
최근 본것중에 가장 공감되는 글중에 하나였다. 분명 어떠한 악의없이 그 상황에서 최선을 전달한건데
내 입장에서는 그저 등따시고 배부르게 자란, 고생한번 해본적없는 금수저들의 어줍잖은 조언.

고시원에 처음 방문한 정몽주의 표정

내가 고시원에 살고있다고 말하면 주변 사람들은 왜? 전세 대출 안받고 왜? 강남권에 당첨된 LH를 포기했다고 그러면 왜? 그 좋은 기회를 왜? 은행에서 전세 대출 빌리고 남는돈은 부모님한테 한 번 손 벌리는거지 원래 다 그렇게 시작하는거에요. 나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가난이라는건 개인의 잘못으로 생기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물려 받게되는것이다. 가난도 되물림이고 이런 사회적 문제를 개인의 노력이 부족해서 이루어 내지 못한거다. 이런 결과로 이끌어내는거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가난해보지 못해서 이해를 못하고 자기보다 더 낮은 삶을 못살아봐서 내뱉어내는 무식한 생각인것이다.

장자가 말한 매미에 대한 글이 떠오른다. 매미는 봄과 가을을 모른다.
매미는 한여름에 태어나 자기가 본 세상이 전부인냥 목놓아 떠들다 겨울이 오기전에 죽는다. 그런 매미가 한 겨울에 내리는 눈은 어떻게 알것이며 샛노랗게 변하는 가을 단풍잎은 어떻게 알것인가. 어찌 여름 한철밖에 살지 않았으면 본인이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척 남에게 인생의 진리와 조언을 할수있는가?
진짜 흙수저는 도전에 있어서 인생을 걸어야한다.

이번 루나 코인의 폰지 사기로 인해 작은 딸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는 완도로가서 집단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윤리적으로 잘못되었음을 질타하기전에 이 사람들이라고 일어날 생각을 안했을까? 갑작스러운 패닉에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했을수도있다. 위와 같은 케이스 아닐까? 내가 쫄딱 망해버려도 위와같이 투자가 실패하더라도 내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내가 돌아갈 장소가있고 서포트해줄 집안이라면 갑작스러운 패닉에 내 시야가 좁아졌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툭 툭 털고 일어나서 이번 실패로 얻은 교훈을 가지고 다음 도전때는 좀 더 발전한 비지니스나 투자로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경제적인 자유를 이룰수 있을 것이다. 부모님은 못해줘서 미안하고 자식은 족쇄인거 아는데도 부모님이 키워주신 은혜를 감사히여겨서 포기하지 못하고 돌고도는 악순환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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