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출신의 6월, 2분기 목표 체크

오늘은 2023년의 50%가 되는 날이다. 절반 남았다. 6월을 돌아보면 5월달 기록에는 나를 다시 찾아오는 과정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6월의 키워드는 외로움, 고독, 공허, 포기 그리고 집중이다. 퇴사 후 한달이 지난 시점이다. 지루할만큼 쉬었다. 자고싶은만큼 잠도 자보고 시간 아까워서 못하는 롤도 실컷 해보고 영화도 보고 못봤던 책들도 좀 읽고 북마크에 등록만 해놓고 못읽었던 글들도(다는 못읽었지만) 찾아보는 시간이였다.
잘 쉰다는건 어떻게 쉰다는걸까, 어떻게 하면 제대로 쉬었다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 활동을 하는것이 휴식의 의미,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는 평소 머리를 써야한다면 쉴 때는 머리보다는 몸을 쓰는 놀이를 하듯 쉬는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악기 연주, 가죽 공예, 봉사 활동등 나는 몸으로 어떤 행동을 할때 즐겁고 쉰다고 느낄지 나를 채워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모두가 자는 시간이 찾아오면 책상 앞에 앉아있는 나에게 고독함이 스믈 스믈 몸을 잠식한다. 사람을 만나고싶은 외로움과는 다소 다른듯한 감정이다. 아무것도 없는 카톡을 켰다가 끄고 누구에게 전화를 할까 말까 막상 전화를 할 사람도 없다. 이런 감정들을 마주하며 익숙해졌을때가 제 작년 이맘쯤이다. 지금은 잊고 살았나보다 그 만큼 괴롭게 집중할 무언가가 사라진거일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목소리가 듣고 싶기도 하고 나 처럼 살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었으면 나와 같은 친구나 형제가 있었다면 세상 사는게 두렵지가 않을텐데 결국 이 고독함은 느끼는 그 행동으로 풀어야 하는거같다. 공부를 하다 느꼈다면 다시 공부를 해서 감정을 눌러야된다. 오래 공부하면 타성에 젖어 합격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말도 있다. 나는 스스로 나태한 사람인거를 인지하고있기에 1년 이상 결과를 내야하는 시험이면 나는 가능성이 적을것이다.
공허함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봤지만 정적을 일단 피하는것이다. 어차피 일을 할때는 주변에 사람도 있고 키보드 소리도 들리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집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말을 하지 않는 날들도 많고 하루 이틀이 아니라 계속 지속이 되는 경우 정신이 피폐해진다. 피곤하고 힘들때는 소리 없는 음악을 듣기도 하고 라디오나 경제 토론같은 방송들을 소리만 킨 채로 무언가 하다보면 덜 지루하고 공부하다보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지만 꽤 오랜 시간 집중할때가 많았다.
헤르만 헤세의 밤의 사색에 이런 문구가 있다. “나는 내 책들을 통해 이따금 젊은 독자들을 혼돈의 출발점으로 데려가곤 했다. 혼돈의 출발점이란 젊은 독자들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은 채 혼자서 인생의 수수께끼를 대면해야 하는 곳을 뜻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만으로 벌써 위험을 느끼고, 어떤 사람들은 다시 돌아가서 새로운 길과 기댈 곳을 찾는다. 극소수의 사람만이 ‘길 안내자’ 없이 혼돈 속으로 과감하게 들어가 우리 시대의 지옥을 의식적으로 경험한다.”
7월 까지 포트폴리오 준비를 마무리하고 8월 부터는 피드백을 받으면서 면접 준비와 이력서를 낼 준비를 시작한다.
6월의 행동
- 주 4회 운동
- 실업급여 신청
- 퇴직금 수령
- 주 1회 스터디
2023년 목표
- 독서제한(년 24권)
- 체지방률(10%, 정상체중, 정상혈압)
- 대기업 이직
- 3학년 무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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