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기

흙수저 출신의 7월, 3분기 목표 체크

2022. 7. 30.


  1. 2021년(작년) 11월에 세운 2022년(올해) 계획

  2. 2022년 1월 돌아보기

  3. 2022년 2월 돌아보기

  4. 2022년 3월 돌아보기

  5. 2022년 4월 돌아보기

  6. 2022년 5월 돌아보기

  7. 2022년 6월 돌아보기


연봉이 10% 늘어서 책과 강의를 더 살 수 있게 되었다. 평소 스크린을 많이 봐야 하기 때문에 출퇴근길에는 눈에 피로를 주고 싶지 않았다. 따로 공부하는 내용을 워드로 정리해서 300페이지 분량의 A5 크기의 스프링책으로 만들었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크기라서 휴대하기에도 불편함이 없고 작은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읽기에는 최고였다. 독서를 더 하고 싶지만 당장은 업무와 이직 준비에도 골고루 밸런스를 주고 싶어서 독서의 비율을 대폭 낮췄다. 읽지 말라 해도 책을 읽을 것이기에 상관이 없다.

이번 달은 유난히 날씨의 변덕이 심했다. 퇴근 후 밤 11시에 조깅을 나갔다가 비에 흠뻑 젖어오는 경우가 많았고 9월까지 일이 너무 바쁜 시기라서 주 4회 운동을 주 2회로 줄이고 최대한 건강한 식단을 먹으면서 주말 출근 전에 운동을 2시간 정도 할 수 있었다. 주에 1kg씩 겨우 4kg 감량했고 큰 변화는 없다. 다만 몸에 붓기가 빠지고 달릴 때 조금 체감이 느껴진다.

공부용 책을 제작하기전에는 지하철 이동때 보름정도 파고다 토플 인강을 출근길 1강, 퇴근길 1강 2주 돌리니까 1회독 할수있었고 아무래도 원서를 몇권 사놔서 그거 읽으면서 연습도하고 어차피 영상번역도 달에 한번씩 하고있기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보를 듣고 뽑고 쓰고 말할수있게 인지하면서 노력할 필요가 있는거같다.

운동후 새벽까지는 학사를 따기위해 온라인 수업을 듣고있다. 빠지지않고 최대한 수강하고 퀴즈,토론,과제,중간고사 기말고사도 병행하려니까 버겁게만 느껴진다. 짬짬히 남는 주말에는 독서를 해서 기술서적 2권을 읽었다. 이번달동안 읽은게 아니라 4개월 전부터 조금씩 읽어온 책들이 7월에서야 종지부를 찍은것이다.

공부용 책을 제작하기 전에는 지하철 이동 때 보름 정도 파고다 토플 인강을 출근길 1강, 퇴근길 1강 2주 돌리니까 1회독 할 수 있었고 아무래도 원서를 몇 권 사놔서 그거 읽으면서 연습도 하고 어차피 영상 번역도 달에 한 번씩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보를 듣고 뽑고 쓰고 말할 수 있게 인지하면서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나도 주말에는 쉬고 싶고 평일 퇴근 후에는 자기 취미 생활을 즐기고 싶다. 여자친구와 연애, 넓은 헬스장에서 기구로 운동, 여유 있는 독서나 심지어 여행까지도 하고 싶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내 삶만 바라보고 공부만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흙수저 탈출이니 내 이름으로 된 사업체 운영이니 해외에 정착해서 새로운 기회니 모두 다 내려놓고 쉬고 싶었다.

ego

감정의 폭이 파도처럼 몰아쳤다가 차분해졌다가를 반복했다. 혼자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밤길 조깅 중에 나를 이유 없이 사랑해주고 의견을 서포트해주는 가족, 친구들이 모두 죽고 없다고 생각하기를 몇 년째 반복했다. 몸이 지친 건지 정신이 지친 건지 혼자 조용히 울다가 다시 웃다가 기이한 현상들이 반복되었다. 극심한 스트레스 끝에 하루 모든 시간을 내 통제하에 일궈가는 성취감,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 내면속에 스트레스와 윤리적으로 이런 삶이 맞는 건지에 대한 끝없는 의심이 이어졌다.

공허하고 깊은 내면 속에서 진짜 진실된 나 자신을 마주할 수 있었다. 심리학을 공부하던 중 비슷한 개념을 본 것 같다. 그것은 바로 ‘에고(Ego)‘다. 무의식적으로 충동적인 행동과 사고가 일어날 때 잡아주는 내 또 다른 자아를 에고라고 한다. 내가 마주한 내면 속의 나는 가슴을 묵직하게 가득 채울 정도로 든든했고, 자신감이 넘쳤으며, 끝없는 야망을 가진 자였다. 요즘 들어서는 지치고 힘들지만, 또 다른 내가 내 몸과 정신을 이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나르시스트 같은 이야기를 할 자의식 과잉이 된 사람도 아니었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자신을 사랑하고 믿는다는 게 뭔지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책이나 영상에서 항상 나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라고 할 때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몰랐었는데, 이제야 내 목소리에 스스로 경청하게 되었다. 평소에 들었던 많은 생각들이나 근심 걱정들도 10분의 1로 줄었다. 난 내가 다 해낼 거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는 건 이제는 당연하게 되었다. 귀찮고 힘들고를 떠나서 나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7월 행동에 적은 내용보다는 더 많은 영상과 컨퍼런스, TED들을 보고 기록하고 느꼈고 저 두 권 이상의 책을 읽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한 70% 정도 보여준 7월이다.

2022년 목표였던 자본금 1000만 원을 모으는 일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고, 1000만 원 이후에 모든 돈은 투자로 돌릴 예정이다. 내가 낼 수 있는 생산성의 20%를 더 짜내기에는 내 발목에 묶여있는 관습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아직 남아있다. 하나씩 전부 처리하고 8월에는 커리어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달이다.

어차피 기술적인 내용은 이 블로그에 올리지 않을 것이지만 운동과 기술서적을 제외하고는 포스팅하지 않을 것이며 업무에 집중하려고 한다. 모든 것은 때가 있고 우선순위가 있다. 8월은 지금까지 쌓아온 노력의 결실을 맺을 시간이며, 나를 위한 투자와 자아 성찰의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7월의 행동

  1. 체중 4kg 감량
  2. 14개의 글 포스팅
  3. 독서 2권
  • 심플 소프트웨어

  • 이펙티브자바

  1. 영상번역 1개
  2. 공부용 개인책 제작
  3. 파고다 토플 강의 1회 수강완료
  4. 온라인 수업 출석률 100% 달성

현재 자금

현금 550

투자 0

자본 550(+150)


2022년 목표

  1. 방통대 3학년 학사 편입(실패)

  2. 체지방 15% 감량 및 체력 증진(30분 안쉬고 뛰기)

  3. 원서 독서

  4. 토플 100

  5. 자본금 1000 달성

  6. 2023년도 상반기 대기업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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