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기

흙수저 출신의 4월, 2분기 목표 체크

2023. 5. 3.

rat race


작년 런칭이후 쉬지 못하고 달려오고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위한 취미로는 산책, 낮잠, 독서가 있었는데 이외에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건조된 옷들을 다림질하는것이다. 구겨진 옷들을 조심스럽게 다리기 시작하면서 옷이 펴지고 마음에도 안정감이 오는거같다. 항상 취미든 일이든 관심사든 해야할 일 들과 엮여있는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코드를 짜고 삶을 자동화시키고 차트를 만들고 근거와 가설을 가지고 내 통찰이 맞았을때 형용할 수 없는 뿌듯함과 살아있음을 느낀다. 독서라는 취미가 내 가치관의 대부분의 뿌리가 되었다. 다림질이랑 빨래같은 집안일을 때어놓을 수 없고 어떻게 보면 귀찮게 느껴질만하다. 이런 방식으로 작은 의미를 찾아 나서는게 빅터 프랭클이 말한 로고 테라피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다림질을 하다보면 옳은 방향이라고 무조건적으로 판단되는 방향으로 구겨진 천을 밀어낸다. 그게 잘못된 방향이라고 절대 생각 하지않는다. 객관적이였고 이성적인 선택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조절, 속도에 실패하거나 혹은 천이 평평하지 못하고 겹쳐서 눌려있는경우 찝혀져서 지나가게된다. 그 작은 찝힘이 나를 찝찝하게 만들고 생각나게한다.

우리의 삶또한 작고 작은 찝힘들이 존재하고 이 사소한 일들이 나를 괴롭고 힘들게한다. 훈련병시절 스님이 군대가 괴로운 이유중 하나는 도망칠곳이 없다라는거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과도 계속 봐야하고 싫어하는 일들을 내팽겨칠수가없다. 맞서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다.

찝힌 부분을 조심스럽게 다리미로 다시 눌러가며 펴기시작한다. 물론 완벽하게 수습이 되지 않는 경우도있다. 아주 자세히 가까이 보아야만 차이점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찝힌 부분을 다시 펴가면서 완성된 옷 하나를 멀리서보니 꽤나 번듯한 결과물이 완성 되었다.

내가 블로그에 진행중인 토론토 프로젝트도 그렇고 분기별로 글을 쓰고 목표물들을 트래킹하는 과정속에서 수 많은 유혹과 근심, 걱정들 혹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것이다. 정신적, 물질적인 궁핍과 빈곤이라는 문제. 이 글을 읽는 4월의 당신은 어떤 문제를 직면했고 맞서서 싸웠는가 아니면 도망갔는가


4월의 행동

  1. 주 4회 운동
  2.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과제 완료(3/6 과목)
  3. 2권 완독
  4. 2kg 감량

2023년 목표

  1. 독서제한(년 24권)
  2. 체지방률(10%, 정상체중, 정상혈압)
  3. 대기업 이직
  4. 3학년 무사 졸업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