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출신의 4월, 2분기 목표
취리히
글을 쓰는 현재 나는 스위스 취리히에 있다. 마지막 날에는 감정이 복잡했다 시원하기도 섭섭하기도 눈물이 나왔다. 지칠대로 싸우고 감정도 다시 초기화 리셋이 된 기분이다. 애뜻함과 사랑보다는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감정이 더 크다. 올해 최고의 결정을 한듯하다. 한국에 앉아 모니터를 보고 월~금같은 생활만 했다면 사고의 전환도 시야도 넓혀지지 못했을거같다. 관광객이 아니라 현지인의 어깨에서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여서 특별했다. 단순 관광으로만 갔다면 모든곳들이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다. 사회 곳곳에 썩어있는 통점들을 피부로 느꼈다. 가장 첫번째로 준비하고싶은거는 어학쪽인데 도저히 혼자 하기가 벽이 느껴졌다.
현지인을 붙잡고 발음 연습을 했던게 큰 도움이 되었고 며칠 혼자 연습하니까 또 엉뚱한 발음으로 이야기하는걸 보고 혼자서 되는게 아니구나 과외를 끊었다. 심지어 귀가 문제인건지 나는 같은 말을 하고있는거같은데 발음 자체가 달랐던 경우가 매우 많았고 혀의 위치 소리가 나오는 위치마저 생각했던것과 달랐다. 가장 고통스러운 과정일거같고 하루 아침에 향상되는것도 아니고 계단식으로 평평하게 긴 시간을 기었다가 다시 한 단계 올라가고 성장을 계획하고있다. 올해가 가기전에 독어로 동화책정도는 완독할수있는 상태가 되면 좋겠다. 매일 2시간씩해서 내년 여름에 B2까지만 도달해도 기적일거같다. 전업으로 할 수도 없고 직장과 병행해서 C1은 이게 가능한건지도 감도 안온다.
다음으로는 운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매우 크다. 여기선 모두가 수동으로 기어잡고 운전을 했는데 도이체반은 매일 늦고 파업하기때문에 믿을만한 대중교통이 크게 없다. 택시는 너무 비쌌고 혹여나 일을 하더라도 운전 가능여부도 중요할거같은데 기동성이 보장되면 삶의 여러 기회들이 또 커질거같다. 내가 이동하고 싶을때 이동할 수 있는것도 크다. 장롱 면허가 된지 8년이 넘었는데 지금은 뭐 신호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아직 헷갈리는것들이 너무 많다. 주차도 그렇고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남들도 다 하는데 못할게 뭐 있나 싶어서 어학하며 연수를 알아봐야겠다. 이것도 2030시간 받으면 6090만원은 드는거같은데 뭐라도 하자.
3달동안 집에서 깔짝이는 홈트레이닝 말고는 제대로 무거운걸 들거나 주기적으로 뛴 기억이 없다. 빨래 문제도 그렇고 매주 이동하면서 운동 시간을 챙기기가 힘들었는데 돌아가서는 정말 실컷하고싶다.
4월의 행동
- 과외 신청
자금
현재 : -400
목표 : 5000
2026년 목표
-
5000 저축
-
토플 100점
-
독어 B2(2027)
-
항시 이직준비
-
체지방률 10% 달성
-
운전배우기
-
독어 동화책 완독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