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출신의 2025년 마지막 12월 4분기 목표 체크

2025년도 마지막 4분기 12월이 끝났다. 작년에 비해 또 많은것을 이뤄냈다. 2024년 12월 4분기 노동일기를 보면 없던 대학원이 생각나서 피똥싸게 학점을 올렸던거같고 어머니의 민사소송등 올해보다 더 빡센 시기를 보냈던거같다. 합의금 지불했고 압류되거나 그런 상황은 오지않았다. 20대 초중반 노력의 삶을 수확하는 시기가 맞았던거같다. 1월달에 무사히 평탄한 학점으로 잘 졸업했고 돌아오는 하반기에는 해외 출장도가고 동시에 추가 수업들도 더 등록하고 개인적인 호기심 반, 대학원 요구 학점을 채우려고 또 아둥바둥 했던거같다. 사실 올해 제일 잘한일들을 꼽으라면 건강검진, 마라톤, 데이트다. 생산적이고 뭐 이런것들을 다 내려놓고 말이다. 글을 쓰는 현 시점 나는 20대 후반이 되는 시기다. 어느정도의 강박도 줄어들었고 AI가 무섭게 발전하는 세상에서 앞으로에 대한 예측들이 의미가 흐려지는 시기다. 사실 굉장히 두렵다. 이때까지 전문지식이라고 생각했던 내 기술들은 다른 직업들에 비해 가장 빠른 속도로 대체되고있고 분기마다 발전되는 속도를 보면 내가 더 여기서 깊게 학습하려고 하는것들을 비웃듯이 더 앞도적인 결과물을 추출한다. 트레이딩은 유기적으로 대응하면서 내 삶은 왜 계획대로만 가려고 하는가? 세상의 추세는 분명 바뀌고있는게 아니라 이미 바뀌었다.
24년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HPC의 압도적인 성능과 잠재력을 눈으로 보았다. 그걸 더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원이 생각났던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책을 보고 공부하는 그 2년간 세상은 다시 바뀔것이다. 만약 경제적으로 큰 타격이(없더라도 최소 5천은 녹는다) 없고 어차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준비해야하는것들이라 영어나 독어같은것들을 진행하면서 원서라도 내보고 합격되면 도전해보는거고 더 추가적인 테스트를 요구하거나 뭐 벽이 생기면 굳이 그 길을 뚫고가지 않으려고한다. 작년에 써놓은 목표들을 보면 하나 하나가 정말 굵직했다. 체지방률 12% 달성? 못했다. 훈련소에서 3km도 못뛰어서 구보중에 완주 못하고 구역질을 했던 몸이 10km를 뛰었다. 토플, gre 103점 달성? 큰 꿈이였다. 책도 못폈다. 대학원 원서 준비는 다 뒤져본듯하다. 담당 부서들 하나씩 이메일로 컨택도 해보고 캐나다도 뒤지고 독일도 뒤지고 비용이랑 현지 취업상황을 고려하니 정말 끔찍한 시기인듯하다.


여행은 다녀왔다. 마지막 여행이 7년전 부산 여행이였는데 정말 많은걸 포기하고 살았는거같다. 그정도 삶의 ROI는 없었는데 말이다. 내년에도 여행은 가야할지 잘 모르겠다. 현실과의 괴리가 느껴지고 여행중에 이제 돌아갔을때의 내 일상들이 오버랩되면서 행복과 고통을 연속적으로 느꼈다. 다녀오고나서는 한달 가까이 우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현실을 부정했던거같다. 장기간 있을거아니면 난 안갈거같다. 일주일 짧게 다녀온다고 쌓인것들이 리프레쉬되지는 않는거같다. 일주일뒤에도 내 현실은 그대로고 삶을 번쩍일만한 생각이 떠오르기에는 짧다. 리셋 시키려면 나한테는 생각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올해 그래도 데이트는 했으니 지난 몇년간의 노동일기 목표에서 가장 유의미한거 아닐까한다. 진지한 관계로 이어질지 아닐지는 내년 봄이 되어봐야알듯하다. 그래도 올해 정말 많은것을했다. 중고등 수학을 24년도에 끝냈을때는 이거보다 두배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거같은데 대학 미적분과 선형대수를 보는데 260시간정도 소요가되었다. 2년간 나는 하고싶은 공부를 하며 내 지적 호기심을 채우며 삶을 버텨나간거같다. 나는 업무에 실용적으로 배운 수학을 적용하지못했다. 응용의 영역은 더 많은 노력과 시간 어쩌면 재능이 섞인 부분이라고 느껴진다. 삶에 대한 인문학적인 통찰은 직관적으로 느꼈는데 최근 연말 약속을 나가면서 내가 선대를 하며 느낀 생각들을 공유하고 다니고있다. 잊지 않기 위해서다. 우리의 삶은 1차원이 아니라 단지 연봉을 높여 돈을 많이 모으는 단일 축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이 하나의 축을 키우면 전체 벡터의 크기나 방향은 왜곡이 된다.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방향이 틀리면 원하는곳에 도달하지 못하는데 벡터의 크기를 죽도록 키워봤자 내 불행도는 올라가는게 느껴진다. 월급으로 부자되는거 아니라고 머리는 느끼고 늘 글에서 볼 수 있지만 똥을 이만큼 찍어보고나서 이제야 느낀다. 속도는 착각을 방향은 진실을.
2025년 서울 아파트 평균값은 15억원이다. 로또 1등 여러명되고 세후값으로도 집을 살 수 없고 이 콘크리트 비트코인에 인생 모든걸 부워서 안전자산이자 불패신화로 한국은 돌아간다. 비트의 우상향에 대해서 불만의 여지는 없지만 24~25년도 1년간 비트는 모든 수익을 반납했다.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들이 독이 되는거같다 옛날 고시원 시절처럼 아무것도 몰랐으면 머리를 깨고 적립식으로 모았을거같은데 이제는 복리 수익의 일정 부분만 꾸준히 모아가고싶은 생각이 든다. 결국 전재산 깡박은 사람들만이 결과를 볼 수 있을텐데 말이다. 더 이상 월급 앞자리 바꾸려고 내 건강과 시간을 녹이고싶지않다. 당장 한달 생활비면 되니까 그렇게 시간을 확보해서 최대한 많은 도전을 하려고한다. 당장 결혼 생각도 없고 일반 사람들이 30까지 악착같이 월급을 모으던 운좋게 성장주하나 올라타더라도 그냥 억대에 자산이 머물게된다. 당장 운영중인 시스템 트레이딩 프로젝트도 세미정도 완성이 되었다. 내가 리스크 관리를 못하고 망설이니 기계의 힘이라도 빌려서 일정 금액이상 못늘리고 알아서 짤라버리게끔 만들었다. 12월이 지나고 운영중인 모든 프로젝트는 중단되었다. 회사의 캐시플로우 종말이고 자본잠식에 들어가고있다. 방향이 정해지지 않는 이상 작별을 준비해야하는 순간이 다가온다. 닿을거 같으면서도 닿지않았다. 프로젝트 성공에 있어서 운은 필연적이다. 오히려 밀려있던 글도 좀 읽고 못만나고 있었던 사람들의 근황도 들어보며 생각 정리 할 시간이 필요하다.
모두가 대체되는건 시간문제인것은 알고있다. 아니라고 부정하는 사람들도 작년과 비교했을때 다른 움직임을 느낄것이다. 모두가 개구리처럼 중탕에 끓여지고있다. 어느 글이던 영상이던 위기감만 불어넣고 해답은 주지 않는다. 본인들도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고있는 기저는 크게 다름이 없다. 대체가 느린곳에서 몸을 숨기는 방법이다. 피지컬 ai가 진입하기 까다로운 건설, 의료쪽으로 진입하던가 변화가 느린 국가와 직군속에서 근로 보장의 법 테두리 안에 숨는 방법이다. 사람은 몇 년간 경험을 쌓으면 매몰비용이 앞도적으로 커지게되서 지금까지 한 일을 포기하지못한다. 주식에 장기간 물려있는 경우도 그렇다. 대책없이 그냥 붙들어놓는건데 피봇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후자를 바라보고있고 AI에 잠시 자아를 의탁해서 무엇이든 해야할듯하다. 지금 당장 자산을 쌓아놓은 사람들은 큰 피해도 없고 먹고 사는데도 이미 문제가 없을꺼다. 내가 지금 플랫폼을 소유한 사업자들도 생산자의 입장이라 타격이 덜 할꺼고 오히려 고용주들만 AI로 득을 보는 상황이다.

2090년보다 더 짧게 다가오는게 느껴진다. 새로운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찾아서 ai tool들도 사용해서 정리해보고 내가 티스토리에 노동일기를 정리하듯이 유튜브나 x에 좀 포스팅을 하려고한다. 말은 이렇고 사실 뭐 해야할지 정해진건없다. 창업 준비하자. 26년도도 비슷한 맥락이다 건강(체지방률), 공부(AI, 언어, 인터뷰), 사랑. 나의 행복의 3요소를 밀도있게 올리는것. 2025년의 나 수고했다. 남은 일주일 푹 쉬었으면 한다.
2025년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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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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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마라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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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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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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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 선형대수학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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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타고 여행
2026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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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률 12%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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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103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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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원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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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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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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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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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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