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출신의 2월, 1분기 목표 체크

퇴사 의사를 밝혔다. 이직이 결정되고 한 선택이 아니라 충동적인 퇴사에 가까웠다. 평소의 나라면 하지 않았을 감정적인 행동이였을까 아니면 그저 쌓이고 쌓였던게 무의식적으로 터져나온걸까 1월말~2월초 네임 벨류가 높은 유니콘 기업들과 대기업을 모두 탈락했다. 후련하지만 걱정또한 밀려온다. 채용 한파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살면서 PLAN B 없이 행동한적이 없었는데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인사팀에 반영되고 서류작성후 인수인계 카운트가 들어간다. 남은 연차와 퇴직금을 받으면 5달 정도 생활비가 모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준비를 한다면 좋은 소식이 있을거같다. 퇴사란 언젠가는 선택해야할 현실이고 최고의 퇴사는 준비된 퇴사 뿐이다. 엎친데 덮친격 학기가 시작되었다. 내 이직 준비 기간은 중간고사 기간과 맞물려있어서 심리적인 압박이 느껴지기도 한다.
퇴근하거나 주말, 공휴일은 이직 준비가 아닌 트레이딩에 대한 공부에 빠져있다. 여러 지표들을 공부해보고 따라해서 만들어보고 다양한 종목과 기간에서 수치를 바꿔가며 백테스트를 하며 전략들이 평균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면 변동적인 시장에서 내 장기말들이 이기는 싸움을 하는 기분이 들어 통찰감과 스트레스 해소가 느껴진다. 해야할일을 뒤로 두고 이런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고있다.
기술적인 투자를 지향하면서 왜 내 삶에는 적용하지않았나 웃긴이야기다. 수 많은 변수들이 존재함에도 들어가야할 조건과 나와야할 조건은 반드시 정해진 룰을 따른다. 아직 6개월치 생활비를 모아두지못했고 월 150을 책, 강의, 자격증, 등록금에 재투자하지못했다.
여기까지가 비판적인 자아성찰이였고 괜찮은 습관또한 생겼다. 작심 삼일이 될줄알았던 운동은 이제 한달차가 다되간다. 주에 5회는 가고있고 운동을 하기 싫고 피곤하더라도 샤워라도 하고오자라는 마인드로 가고있다. 확실히 처음 시작할때보다 극심한 피로는 줄고있다. 그렇다고 몸이 조각처럼 만들어지거나 살이 쏙 들어가지는 않았다. 오히려 배달음식을 줄이고 신경써서 먹으려고 노력하고있다.
2월의 행동
- 퇴사 선언
- 컨퍼런스 참여
- 주 5회 운동
- 중간고사 공부 (1/6 과목)
- 트레이딩 백테스트
2023년 목표
- 독서제한(년 24권)
- 체지방률(10%, 정상체중, 정상혈압)
- 대기업 이직
- 3학년 무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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