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기

흙수저 출신의 6월, 2분기 목표

2026. 7. 12.


  1. 2025년도 흙수저 탈출을 위한 여정

  2. 2026년 1월 돌아보기

  3. 2026년 2월 돌아보기

  4. 2026년 3월 돌아보기

  5. 2026년 4월 돌아보기

  6. 2026년 5월 돌아보기


6월이 지나갔다. 한 주가 정말 느리게 흘러가고 장마도 오고 날씨도 폭염이 되서 하루 하루가 지쳤다. 글을 쓰는 현 시점 7월은 폭염 주의보가 시작되었다. 인바디 측정 결과 22%가 나왔고 7월 말, 8월 초까지 3%라도 내려가서 앞자리 체지방률이 1x%가 되는걸 단기적인 목표로 가지고있다. 수목금토일을 다 쉬어버리고 월, 화, 수 과외진도를 벼락치기 하고있는데 퇴근후에 꾸준한 학습 계획이 없었던거같다. 지하철에서 단어를 외우는것도 10분 15분이 최대고 나머지는 그냥 피곤해서 눈을 감고 가버리거나 핸드폰을 못꺼내도록 사람에 둘러쌓여있어서 포기하고 정차역까지 이송된다. 금요일밤이면 평일 유지되던 수면 습관을 버리고 보상이라도 받으려고 하는건지 늦게자거나 주말에도 늦잠을 자기 시작했다. 몸이 회복이 안되는건가 싶기도하고 평소 부족한 수면을 커피냅이라도해서 꼭 주말에 채우려고한다. 좋은 소식은 효율적인 운동 순서를 찾아서 어느정도 적응이 되기 시작했다. 너무 부담이 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대충 운동하는것도 아닌 중간.

닭가슴살도 돈 아낀다고 그냥 생닭을 사서 조리를 했는데 물려버리니까 야식도 먹게되고 군것질을 하게되었다. 그냥 한끼에 500원 더 쓴다 생각하고 맛있게 생긴 닭가슴살을 주문했다. 아침 오트밀은 정말 괜찮은 식단인거같다. 차갑게 먹다 질리면 뜨겁게 먹으면 되서 속도 편하고 이 밍밍한 맛을 초코맛 프로틴 쉐이크를 곁들여 먹으니 달콤한게 생각보다 오래 유지되는 식단이다. 이것또한 시행 착오를 겪으며 나에게 맞는 아침밥을 하나 찾은 느낌이다. 수면과 식습관을 잡는것이 항상 1 순위다. 돌이켜보면 갑작스러운 약속이나 회식들이 주중에 생기거나 주말에 생기면 스스로의 규칙을 하나씩 어기게된다. 평소 건강하고 잘 유지하는 사람이 주에 1번 먹고 싶은거 먹거나 약속이 있는게 무슨 상관이 있겠냐만은 나는 아니기 때문에 이 유혹들이 하나 틀어지니 다음부턴 더 쉽게 틀어지게된다. 3주 이상 계획이 지속이 안되는거같다. 스스로를 소홀히 대하지 말자.

이 호황적인 주식 시장에서도 뇌동으로 인해 총합 700이 날라갔다. 회사에서는 또 삶을 바꿀만한 인생을 건 베팅을 추천하는데 내가 가진돈으로 실패하는순간 내 독일 플랜을 버려야한다. 그정도 리스크를 쥘 만큼 성공성이 높아보지도않고 지는 게임을 하고싶지도않다. 만약 된다고한들 그래도 향후 5년간 장기적으로 돈 걱정은 사라지게 될건데 그렇다고 서울에 자가를 사고 내 삶이 바뀔 금액은 아니다. 잃었을때 더 타격이 클 뿐인데 이것또한 나에게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입이 불안전하기 때문인거같다 그럴수록 손 기술에 대한 열망이 커져간다. 독일어를 배운지 2달이 되었다. 한 번도 빠지지않고 꾸준히 참석했고 배운거 그 이상으로 따라가기 위해 노력중이다. 매우 만족중이고 새로운 취미는 삶의 새로운 영향을 준다. 왜 진작 하지 않았을까? 바쁘다는 핑계로 중요한 우선순위들을 미루고있었다. 올해는 행복하다.

아주 작은 행동부터 하기싫은 일부터 시작하고 스트레스가 차오르면 호흡부터 심호흡부터해서 반응을 줄이자. 할 수 있다. 스스로를 믿자. 연초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thedankoe의 글인데 다시 마음을 다잡을겸, 과외마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공부가 안들어와서 정리해본다. 진정한 변화란 올해 더 절제력 있게, 생산성 있게가 아니라 더 깊은 차원에서 일어난다. 성취한 목표보다 포기한 목표가 열 배는 더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삶을 바꾸려고 시도하고 매번 완전히 실패한다. 살을 빼던 새로운 일을 시작하던 2주간에 포기하지 않는 7가지 팁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작정 참고 개돌보다는 유용하고 한번쯤 읽어보고 생각해볼만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행동을 바꾸는건 중요도가 생각보다 낮다. 행동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스스로를 바꾸는게 가장 중요하고 우선 순위의 일이다. 표면적인 목표만 잡고 몇 주 끄적거리며 통제하다가 3주도 못지나서 다시 돌아간다. 썩어버린 땅에 집을 짓는꼴이다. 진정으로 변화하고 싶은 사람은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든 습관들을 혐오스럽게 느낀다. 그 습관들이 한번 두번 쌓이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깨닫기 때문이다. 변화하고 싶다고 말은 하는데 경제적인 자유나 건강이나 정작 행동은 그렇지가 않다. 심리적으로 그러기 싫기 때문이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움직임만 믿으라고한다. 잠깐 프라이스 액션이 떠올랐다. 움직임을 믿어라. 코를 왜 긁냐? 가려우니까. 살면서 명확한것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 경우 묵표는 무의식적이다. 점심시간에 소파에 앉아서 다음 해야 할 일전까지 시간을 때우려 한다는 그 사실 조차도 깨닫지 못한다.

더 깊은 무의식으로 가면 우리는 스스로 해가 될 수 있는 목표를 추구하지만 실패자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스스로 행동을 정당화한다. 미루는 습관을 못고친다? 아 내가 자제력이 부족하구나. 실제로는 어떤 목표를 달성하려고 스스로 애쓰는거고 그 목표는 일을 끝내고 다른 사람과 공유했을때 발생하는 비판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것일 수 있다. 전망 없는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뚜렷한 이유 없이 계속 다닌다? 아 용기가 부족하구나. 나는 위험을 감수하지 못하는 사람이구나. 사실은 안정성을 추구하며 예측 가능한 목표를 쫒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실패자로 보이지 않기 위해 핑계를 대는것뿐이다. 변화를 원한다면 이런 목표 자체를 바꿔야한다. 생산성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표면적인 목표말고 내 관점. 미래를 향해 던지는 투사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를 바꿔야 도움이 되는 정보와 아이디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사이버네틱스 지능

사이버네틱스는 그리스어로 조종에 능하다.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이라고도 불린다. 지능이 삶에서 원하는것을 얻는것으로 정의한 나발 라비칸트를 떠올려보자. 목표를 가지고 향해 행동하고 내 위치를 피드백하고 목표랑 비교해서 다시 행동하는것. 노동일기를 쓰며 행동 피드백을 하는 사이버네틱스도 위와 같은 이유이다. 향로를 이탈한 배가 목적지를 향해 수정하고 도착할때까지 반복하는것. 행동, 감지, 비교. 반복해서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는것.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현실의 피드백을 받아 행동을 수정하는 능력. 그래서 실패 자체는 저지능의 증거가 아니다. 같은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방법을 전혀 바꾸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는데 조회수가 안 나온다고 하자. 낮은 지능의 대응은 “나는 재능이 없나 보다” 하고 접는 것이다. 높은 지능의 대응은 제목, 썸네일, 주제, 영상 길이, 업로드 빈도, 타깃 시청자를 하나씩 바꾸며 테스트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현실적인 목표는 반복적인 시도와 피드백을 통해 달성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목표는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결정짓는다.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 또는 실패의 기준을 결정하는데 그 과정을 즐기라고 말할 수 있지만 잘못된 목표를 추구한다면 즐거움을 절대 느낄 수 없다. 마음은 현실을 작동시키는 운영체제라고 보자. 사회가 정한 비슷한 목표를 정해놓고 정신속 코드를 반복해서 산다. 학교에 가고 취업을 하고 노동에 시달리다 65세에 은퇴. 그대로 잘 안된다. 이럴수록 알려진 경로를 거부하고 깊이 있게 다재다능한 전문가가 된다거나 사고의 폭을 높이기 위해 새롭고 높은 목표를 세워보는것도 새로운 연결망을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삶을 비디오게임 처럼 만들어야한다. 게임은 몰입, 즐거움의 예라서 집중력과 명료함을 이끌어내는 모든 요소들이 게임에 있다. 게임을 역으로 분석하면 더 깊은 즐거움과 방해 요소 감소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리게 된다. 장기적인 비전은 게임의 승리 조건이다. 안티 비전은 게임에 패배했을때 발생하는 결과다. 1년 목표는 메인 미션이고 1개월 프로젝트는 보스전이라고 생각하자. 매일의 행동은 퀘스트이며 제약 조건은 게임의 규칙이다. 나는 기술을 배워 3~4000 유로를 안정적으로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갖추고싶다. 이게 나의 비전이 될것이다. 안티 비전은? 무슨 일이 생겨서 몇 년간 조사만 하고 어학이나 자금이나 둘 중 하나도 제대로 준비 못한채 현재 직장이나 엇비슷한 회사에 이직해버리는 경우. 1년 목표는 B2, 자금. 1개월 프로젝트는 당장의 문법책과 체지방을 낮추는거다. 제약 조건은 수면 시간 줄이지 않기, 건강 희생하지 않기가 조건일꺼고 이렇게 생각하면 진행 상황을 눈에 보이게 만들어 행동하기가 쉽고 재밌어진다.


6월의 행동

  • 4주 과외풀참여

  • 헬스장 90% 출석

  • 체지방률 22% 달성

자금

현재 : 2000

목표 : 5000

2026년 목표

  • 5000 저축

  • 토플 100점

  • 독어 B2(2027)

  • 항시 이직준비

  • 체지방률 10% 달성

  • 운전배우기

  • 독어 동화책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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