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기

흙수처 출신의 7월, 3분기 목표

2026. 8. 1.


  1. 2025년도 흙수저 탈출을 위한 여정

  2. 2026년 1월 돌아보기

  3. 2026년 2월 돌아보기

  4. 2026년 3월 돌아보기

  5. 2026년 4월 돌아보기

  6. 2026년 5월 돌아보기

  7. 2026년 6월 돌아보기


약 2000만원 가까이 잃었다. 이중 절반은 확정 손실이다. 기술적인 분석외에도 기업의 펀더멘탈또한 매우 중요하더라. 펀더멘탈이 좋다고 상승하고 실적이 잘 나왔다고 오르는 세상이 이제는 아니게 되었지만 확신의 레이어들이 겹쳐있는곳에 힘들게 번 돈을 넣을지라도 잃을 확률은 있다. 조금이라도 확률을 올리는 방법 뿐인거같다. 뭔가 1년을 날린거같다 가만히 저축을 해도 모자란 시기에 이미 잃은걸 어쩌겠는가 다음에는 같은 실수만 하지않으면 되지. 무더운 7월이였다 너도 나도 시장에 참여하지않으면 뒤쳐진다는 생각에 치열했다. 6월에 비해 확실히 운동의 빈도도 많이 줄었고 불안정한 일에 대한 스트레스도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있었다. 올해 회사가 버티지 못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옵션들은 무엇이 있을까?

이미 사양산업에 접어든 개발 시장에서 더 이상 장미빛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 글을 쓰는 현시점 GPT 6 아스트라가 더 높아진 추론 능력으로 업무에 사용되고있다. 물론 미래에 어떻게 무슨일이 생길지는 모른다 다만 삶이 추락하는 와중에 안정적으로 버틸수있게 앉을곳이라도 필요하다. 저녁먹고 잠을 자는 빈도가 늘어났다 더운 날씨 때문도 있는거같고 정신적으로 소모되는것도 크다보니 피로감이 급격하게 몰려왔다. 주에 한 번 수업하는 독일어와 숙제를 위해 하루에 잠깐씩 피고 집중하는 그 순간만이 뭔가 현실을 잊어버리게 한다. 도망친곳에 낙원은 없듯 가서도 똑같이 고생하고 더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매일 조금씩 모르는걸 알아가는 즐거움으로 자기전에 겨우 버틴다.

최근에 주말에 달리기도 시작해보고 했는데 예전처럼 안쉬고 30분을 뛴다거나 이 전제부터가 힘들어졌다. 다리와 엉덩이는 무거워지고 조금만 뛰면 정강이쪽 붙잡아주는 근육이 먼저 털려서 숨이 차기도전에 다리가 못따라간다. 현재 내가 통제 가능한것은 수면습관과 운동 그리고 주말에 배달 시켜먹는거 퇴근 후 공부정도이지 않을까싶다. 아직 닥치지않은 일을 미리 시간을 쪼개서 이직까지 준비하는건 너무 벅찬거같다. 키르케고르의 자유의 현기증이라는게 있는데 선택의 가능성이 많아지면 사람이 불안해진다는것이다. 고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정리해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직이 있을꺼고 연봉대는 낮지만 준비기간이 짧은 회사로 가는 방법도 있을것이고 동일하게 낮은 연봉에 새로 시작해야하지만 장기적으로 삶의 하방을 튼튼하게 해줄수있는 길도 있을것이다.

A의 선택을 해서 시간과 돈을 갈아 내가 40대가 되었을때 B와 C를 돌아보게 될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40대가되서 정리해고를 당했거나 여러번 당했거나 당하지않기 위해 하루 하루 불안에 떨며 긴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도 보내야하니까. 사람은 선택할 수 있는한 불안해하고 필연적이라고 키르케고르는 이야기한다. 죽은 돌맹이만 선택할 수 없어 평온하기때문에 사람은 항상 불안하다는것이다. 불안을 극복하고 마주하기위해 매월 스스로 돌아보는 회고록을 작성하지만 쉽지 않다. 통제하는 삶을 살고있지만 내가 내린 선택의 결과가 무조건 옳아야한다거나 실패하면 안된다라는 이런 무거운 통제감까지 쥐고있기때문에 두배로 어깨가 무거운듯하다.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결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것또한 용기고 통제 불능한 미지의 영역인거같다. 내가 이 격동의 불장에서 돈을 잃은것처럼.

비효율적인 선택을 어쩌면 할 확률이 높아진다. 모두가 효율적이고 이상적인 선택을 하려고만하니 경쟁이 극심하다. 두려움을 온전히 느끼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이거 해보면 어쩔까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점점 다가오기때문에 불안에 떠는건지모른다. 실패할수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움직여야 스스로 능동적인 삶을 이끌어갈듯하다. 실패하면 내 탓이지 누굴 탓하겠는가 아무도 등 떠밀은적 없다. 그저 불안해서 내가 내린 결정일 뿐이다.

7월의 행동

  • 2000만원 손해

자금

현재 : 500

목표 : 5000

2026년 목표

  • 5000 저축

  • 토플 100점

  • 독어 B2(2027)

  • 항시 이직준비

  • 체지방률 10% 달성

  • 운전배우기

  • 독어 동화책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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