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처 출신의 8월, 3분기 목표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비행사들은 매일 2시간씩 의무적으로 운동을 해야한다. 무중력 상태에 있으면 근육과 뼈가 더 이상 중력이랑 싸우지 않아서 익숙해지면 골밀도와 근육량을 잃기 시작한다. 하루 운동 안하다고해서 큰 차이는 없다. 몸이 망가지고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른다. 아주 느리고 조용하게 진행될뿐이다. 7월에 느낀 쓰고 아픈 고통에서 얻은 성찰이다. 서버가 꺼져서 뭐 새벽에 비중으로 들어간 포지션을 대응하지못했었고 그날 프리마켓에서라도 손실을 감수하고 덜었어야했는데 너무 큰 하락폭이였고 일시적인 반등을 기대하며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 평온하고 긴 상승장이 이어지니까 내 원칙 조차 퇴화했던것이다. 복기도 최악의 시나리오도 대응하지않았다. 순간적으로 지수가 꺾이며 하락하자 나는 대응하지못했다. 불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조차 나의 프로세스를 계속 훈련해야한다. 특히 불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시기가 더 그런거같다.
이번달 삶에서 작은 통제권 탈환과 가벼운 행동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당장 올해에 어떤 좋은일과 나쁜일이 있을지 모르는데 그냥 퇴근하고 운동갔다가 저녁 식단 만들어놓은거 먹고 독일어 수업 복습하고 예습 하고, 공원 몇 바퀴나 거리가 얼마일때 정강이 잡아주는 근육에 통증이 왔는지 잘 먹고 잘 자니 거리가 좀 늘어나고 다리가 버티게 되는지 그게 더 중요한거같다. 퇴근 후 아주 작은 4시간의 데이 트레이더가 되는 기분이다. 내가 선택해서 마친 작은 일과들이 한 주의 하방이 될 듯하다. 이렇게 글을 쓰며 복기하는 노동일기처럼 말이다. 비효율이여도 괜찮은 새로운 실험들을 해보려고하는데 커머스쪽이라도 소자본으로 작게 시작해볼까한다 3달 잃어야 월급 아니겠는가. 한 달만에 1200 깎이는것보다 상방이 높아보인다.
이런 작은 행동들도 하루 자유 시간에 끼워 넣으면 은근 손이 많이간다. 이제 이 세상에 이지 머니는 없다고 본다. 대부분이 힘들게 살아가고 소비를 통제하려고한다 누군가는 돈을 쓰겠지만 채용 공고들도 흝어보고 다른 업계도 한번 구경해봤다. 처음부터 이력서를 고치려니 정말 막막해서 꺼버렸다 어디서 다시 정리해야할지. 지금 일어나고있는 모든 일에 지쳤다 살도 두툼하게 차오르고 마음은 매일 고용 불안정과 어머니의 노후, 나의 노후나 앞으로 어떻게 자리를 잡을지에도 매일 밤 고민에 시달린다. 남들보다 진로를 빨리 찾았고 좋아하는 일이 취약해질줄 몰랐다. 살면서 앞으로 4번 5번의 직업을 바꿔야한다는 석학의 말이 스쳐간다. 필연적인가보다. 단기간에 바뀌는게 아니라서 더 지치는거같다.
수동적 소비를 능동적 소비를 바꿔야한다. 이번달 주말을 제대로 보내지못했다. 온전히 시간이 주어짐에도 그 절반조차 할애하지못했다. 늦잠을 잤고 유튜브 쇼츠를 봤고 게임도하고 커피마시고 낮잠도 잤다. 새벽 운동이 참 이상적인데 어떻게 한달에 한 번도 성공한적이없다 무슨 기분일까싶다 5시 30분에 일어나 식사를하고 6시에 헬스장에 도착해서 7시에는 출근하는 삶. 당장 상상속으로는 얼마나 피곤할까뿐인데 저녁에 돌아왔을때는 저녁먹고 정말 공부만하고 일찍 잘 수 있게된다. 하나씩 고쳐나가자 7월에 있었던 막대한 손실로 내 반년의 저축액이 증발했다 앞으로 이런 장애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무너지지 않을 시스템을 개선했다. mts도 지웠기때문에 뇌동도 불가능하고 물타기도 불가능하다. 원칙대로해서 잃으면 고비중 물타기 손절보다 훨씬 덜 아프게 잃고 다음에 복구할 기회라도 생긴다. 돈 못버는 기업들은 사지를 말자 성장주들이야 단기적인 손실이 있고 연 레버뉴 증가하는 페이팔도 주가는 반대로 가지만 돈 못버는 애들은 일단 날리자
막상 주말에 낮잠을 자보니까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더 자는거같다 8시간은 자야되는거같고 입을 옷이랑 아침을 준비하고 거의 군대때처럼 21시 30분에 저녁 점오하고 50분에는 칼 취침에 들어가야 겨우 일어나는 시간같은데 해보자고.
8월의 행동
- 크게 없음
자금
현재 : 600
목표 : 5000
2026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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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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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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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 B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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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시 이직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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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률 1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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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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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 동화책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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