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기

흙수저 출신의 8월, 3분기 목표

2025. 9. 7.

요즘 내 기분


2024년도 흙수저 탈출

을 위한 여정

  1. 2025년 1월 돌아보기

  2. 2025년 2월 돌아보기

  3. 2025년 3월 돌아보기

  4. 2025년 4월 돌아보기

  5. 2025년 5월 돌아보기

  6. 2025년 6월 돌아보기

  7. 2025년 7월 돌아보기


유난히 덥고 습한 8월 여름이 끝났다. 이번달은 광복절 전후로 여름 휴가까지 사용해서 10일정도 쉬었다. 항상 금요일 저녁이나 휴가전에 정말 부지런하게 새벽 기상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늘 늦잠자고 오전 늦게 두통에 시달리며 일어나 게으른 하루를 보내곤했다. 이번달은 1번의 모임이 있었는데 벌써 6년이 넘은 군대 선임이다. 내가 대학교를 일하면서 다니기 시작해서 성인 이후의 알게된 사람들과 더 각별하게 지내는거같다. 삶의 가치관이 정립되고 바라보는 방향이 같은 사람들을 가지치기 하다보니 끊을 사람 끊고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길게 유지된다. 인간 관계도 추세추종과 닮아있지않나 요즘 느낀다.

같은 업계에 있지만 일하는 분야는 완전 다른쪽이였는데 해외에 나갈 생각을 하고있어서 놀랬다. 현재 일하고있는 분야가 한국에서는 너무 막막하고 큰 기회를 그리기 힘들기때문에 같이 일을 하는 사수들이나 업계 선배들을 보고 결정한듯하다. 그게 어떤 큰 용기가 필요한지도 알고 있다. 집이 잘 살아서 모든 자금을 서포트받는게 아닌 이상 20대 후반, 30대들이 준비하는 유학이나 해외취업같은 경우는 하이 리스크를 가지고 떠나게된다. 실패하는순간 본인들이 20대에 쌓아놓은 자산 대부분을 소진하고 1~2년간의 경험만 가지고 한국에 리턴하게 되기 때문이다. 워홀가면 돈이라도 모아오지만 유학이나 현지에가서 취업준비를 한다는건.. 누군가에게는 결혼 적령기고 누군가에게는 가장 몸값이 오르기 좋은 년차일것이고 여기에 돈을 쏟지 않았다면 그 돈으로 대출을 얹어서 외곽에 자가 마련이나 투자를 했다면 퀀텀점프가 되서 30중후반, 40대에는 앞자리가 바뀐 자산을 증식 할 수 있는 정도의 시드다. 그 기회를 포기한다는 뜻이다. 짧은 기간에 느낀 잠깐의 감정인지 진지하게 생각중인지는 모르겠다. 방향이 같다면 최대한 내가 도울 수 있는걸 도우려고한다. 꼭 원하는 바를 이루었으면 한다.

8월 학기의 형성 평가가 시작되었다. 글을 쓰는 시점은 완전한 개강이다. 수학 2과목과 전공과목 1개를 추가로 듣고있고 계획에 따라 내년 12월 겨울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평일은 거의 max 2시간정도인거같다 3시간까지 땡겼다가 수면에 너무 큰 방해를 주는거같아서 보면 2시간도 못채우는 경우가 많았다. 야근이 있을 때도 있고 추가적으로 다른 일도 진행하다 스스로의 약속을 못지켰다.

주말이라도 그럼 8시간을 채워야했는데 부끄럽게 짝이없다. 스스로 반성을 가져야한다. 최근 트위터에서 로스쿨 준비생의 글들을 보고있다. 보통 5시 반에 일어나서 헬스장 오픈런 유산소(아침에 뛰기에는 좀 긴 거리)를하고 건강하게 아침을 먹고 커피하나 들고 아침 시간에는 외국어/자격증 공부를하며 식견을 넓히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였다. 세상에 마음대로 되는게 운동밖에 없어서 오전 운동을 즐긴다고한다. 이후에는 바로 공부에 집중하다 10시에 수면한다. 조기졸업해서 올해 로스쿨을 간다고하는데 참 대단하다. 전공수업을 들었는데 다 아는 내용이라고한다 기말고사 만점을 받으려고 같은 내용을 전공책 3개로 통암기했다는데 나는 이런적이 있었던가 되돌아보게된다.

최근에 좀 뛰었다고 정신 풀려서 치킨도 먹고 맥주도 마셨더니 랜덤으로 혈압을 측정했을때 145가 나왔다. 아무리 혈압이 튄다고하지만 위험했던거같아서 다시 배달음식을 모두 끊었다. 어쩌다가 주에 1~2번 커피는 마시고있는데 아침은 오트밀, 저녁은 야채 닭가슴살로 계속 돌려야지 기름이 좀 희석될거같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 많고 지금이야 전단계지만 넘어가는 순간 평생의 고질병이 되어 약먹고 되돌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제발 정신차리자. 제발.

이번달은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었다 일년만에 첫 쇼핑. 가을, 겨울옷들 신발들을 모두 결제했다. 진작 좀 소비할때는 소비하고 인간처럼 걸치고 살것을 왜 미련하게 이렇게 살았나 싶다. 사실 옷장을 열어보니 매번 같은 옷, 바지 단벌신사에 같은 운동화를 신고 여름 나기를 하고있는 자신이 처량했다. 바지는 매일 같은 바지를 입고 갈아 끼우는건 속옷, 양말 그리고 상의뿐. 여름이야 옷의 가격대가 낮고 빨리빨리 갈아끼울수있지만 4분기를 상상해보면 참담했다. 신발도 통기성좋은 신발이라 수족냉증이 찾아올꺼 생각하면 벌써부터 발가락이 아려왔다. 100%는 아니더라도 같은 또래들보다는 70% 더 열심히 살고 있는거같은데 뭘 위해 이렇게 살고있나 도돌이표로 돌아온다. 태어나서 옷에 신경써본적도 없고 그랬는데 안입는옷들은 다 버리고 창고로 쓰고있던 옷장 서랍들도 이번 여름 휴가 기간동안 모두 정리했다. 밤낮으로 분류하고 정리하니 일수로는 3일이 흘렀다. 베란다에는 수납함을 설치했고 현관에도 조립식 신발장도 구비했다. 각 용도별로 분류하고 작은 옷장에도 최대한 정갈하게 채워넣었다. 올해 가장 잘한일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여름 휴가 기간동안 옷장 비우기말고도 300개가 되는 직무 분석이랑 트렌드를 파악했다. 인터뷰 과정 자체는 한국이나 해외나 큰 차이는 없는것같고 문제는 업무, 학업, 토플, GRE, 독어를 병행하며 인터뷰 준비까지 하기가 숨이 벌써부터 턱 막힌다는것이다. 몇 달간 서칭한 결과로 내가 지원가능한 대학원은 14곳이다. 이메일을 보냈는데 한곳에서는 입학 불가하다고 사전에 미리 연락을 받아서 13곳이다. 좀 까다롭지 않은곳은 저기에서 3곳밖에없고 여기마저 다 떨어지면 유학 자체를 포기해야한다. 차라리 모든 학교 지금 다 떨어져버리면 이상한 어학시험 짓거리들 안하고 인터뷰에 올인할텐데 정말 머리아프다. 어딘가에는 이렇게 사는 사람이 있겠지 싶어서 글로 하소연한다. 9월 마라톤을 위해 최대한 컨디션 관리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것들은 최대한 진행중이다. 여름 휴가때 막상 놀기만 했으면 막막했을거같은데 긴 시간이 걸리는것들을 여유롭게 하나씩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너무나 감사하다.


8월의 행동

  • 품위 유지를 위한 쇼핑과 사계절 옷장 정리

  • 학교 서칭과 입학 문의 메일

  • 300개 직무 분석과 인터뷰 유형 파악

  • 열품타 60% 가동률

자금

현재 : 2100(+250)

목표 : 5000

2025년 목표

  • 대학원 생활비(학비 제외) 5000 저축

  • 토플 100점(높을수록 좋음)

  • GRE 320점(위와 상동)

  • 체지방률 10% 달성

  • 여행

  • 사랑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