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기

흙수처 출신의 9월, 3분기 목표

2026. 9. 27.


  1. 2025년도 흙수저 탈출을 위한 여정

  2. 2026년 1월 돌아보기

  3. 2026년 2월 돌아보기

  4. 2026년 3월 돌아보기

  5. 2026년 4월 돌아보기

  6. 2026년 5월 돌아보기

  7. 2026년 6월 돌아보기

  8. 2026년 7월 돌아보기

  9. 2026년 8월 돌아보기


8월달에 적어 놓은 통제권 회복과 달리 예상대로 가지못했다. 커머스는 손에도 대지 못했고 하루 하루 버티는데 모든 에너지를 썼다. 운동도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주말에도 일을 하니까 한 시간 더 자는게 9월의 소원이였다. 추석당일이 되서야 더 잘수있었는데 정말 숨통이 틔였다. 추석 연휴때 아무곳도 가지않고 전화기를 끊채 게임도하고 공부도하고 공부할 수 있고 내가 조금 더 잘수있다는게 너무 큰 만족감과 행복감으로 다가왔다. 공부를 일주일동안 손에 놓으니 글도 잘 안써지고 순식간에 언어가 퇴화했다. 의지문제로 보고있었는데 당시 돌이켜보면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스스로 푸시할수있는 한계에 가까웠고 일과 휴식의 균형이 무너졌다. 하루에 커피를 3잔 4잔씩 마셨고 생산성과 맡고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과 오너쉽도 사라졌다. 너무 끔찍했다.

퇴근후 저녁먹을 힘이 없어서 요리를 해두고도 사먹거나 안먹고 샤워하고 그냥 오후 7시 8시쯤 픽 쓰러져서 11시간씩 잠을 잤다. 밤 11시를 넘기는 날은 다음날 아침부터 컨디션이 무너져 점심까지는 그로기 상태에 빠졌었다. 이번달은 뭐 거의 버티기였다 쉬지 못하니까 장기적인 계획이나 루틴은 박살난지 오래고 잘 안먹던 라면에 배달음식에 케밥까지 시켜서 입이 터지는 추석이였다. 잠과 식사 운동 기본적인게 회복되어야 다시 공부를 밀어 붙일거같다 원래 10월말에 시험을 치려고했는데 어림도 없는 수준이다. 정말 갈 길이 멀고 계속 달릴 수 없는 일정이라면 그 일정 자체가 잘못된것이다. 4년전에도 이런 새벽 2시까지 매일 기술공부를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는 도보 15분의 직주근접이라 주말에 일을 하고 해도 전혀 몸에 타격이 없었다. 지하철타고 도어투 도어 40분을 서서 걷고하니 시작부터 에너지가 빠져있는게 크다.

잠과 식사 운동부터 복구하고 공부도 다시 쪼개서 붙이자. 점심시간이나 짜투리 시간에 anki라도 100개씩 돌려서 하루 밀도를 높여야할거같다. 10월에는 더 열심히라기보다 9월에 못한걸 다시 삶의 이평선 위로 올려놓는 작업이필요할거같다. 주 7일은 진짜 못한다. 이번달 패착을 돌이켜보자면 내 피로를 늦게 인정한점. 피곤해도 운동은 해야지 피곤해도 공부는 해야지라는 마인드로 없는 힘을 쥐어짰다가 한 달의 패턴 자체가 무너졌다. 쉬면 뒤쳐진다는 생각에 혹사시켰고 쉬는 시간이 남는 시간이 아니라 일정에 포함된 시간이라는것을 다시한번 생각했다. 실제로 내려놓고 휴일에 다시 공부를 하니 너무 집중이 잘 되고 행복했다.

지금 너무 많은걸 동시에 잡고있는것 또한 인정했다. 식단, 운동, 독일어, 커리어, 투자, 커머스, 이력서에 밀린 답장들까지 내가 동시에 불가능한 영역이다 내 몸은 하나고 이걸 ai에게 맡길수도 없는 노릇이다. 빡집중을 못한다면 분산해서라도 5분씩이라도 해보자. 그래도 밥은 안굶고 잘 먹어가면서 버틴거같다. 운동 강도는 낮춰서 조금이라도 진행하면되는거고 이번달 많이 잃고 배웠다. 10월까지 3일 남았고 이제 올해가 95일정도 남았다. 정말 영양가 없는 9월이였는데 돌이켜보면 잘 버틴거같다.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9월의 행동

  • 무휴식 풀야근

자금

현재 : 500

목표 : 5000

2026년 목표

  • 5000 저축

  • 토플 100점

  • 독어 B2(2027)

  • 항시 이직준비

  • 체지방률 10% 달성

  • 운전배우기

  • 독어 동화책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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